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관계자들과 함께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8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는 ‘2025년 을지연습’을 앞두고 준비상황과 지역 내 기관 간 협조체계를 점검하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용인특례시는 13일 오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을지연습 준비보고회를 열고, 국가 비상상황 발생 시 국가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대비태세, 합동상황실 운영, 훈련 일정 등을 보고받았다.
이 시장은 모든 공직자가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국가위기 관리 역량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시청 지하 1층 을지연습장에서 2025년 3분기 용인특례시 통합방위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회의는 안보 위협 상황 시 관·군·경·소방·한전 등 유관기관이 신속하고 긴밀하게 대응하기 위해 구성된 기구로, 이상일 시장이 의장을 맡고 있다. 회의에서는 각 기관의 역할, 훈련 준비 상황, 지원 필요 사항 등이 논의됐다.
이 시장은 “북한은 핵무기 고도화와 미사일 개발로 대한민국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며 “1950년 6·25전쟁과 같은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전시상황이 발생하면 단호히 대처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훈련이 대한민국 안보 확립을 위해 모든 참여 기관이 어떤 상황에서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훈련 개요
올해 을지연습은 전시 이전 국가위기 관리와 국지도발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훈련은 8월 12일부터 15일까지 위기관리 연습을 시작으로,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본 훈련이 진행된다.
훈련에는 용인특례시를 비롯해 군·경찰·소방서 등 지역 내 6개 기관, 총 300여 명이 참여해 전시 상황을 가정한 대응훈련과 전시종합상황실 운영 등을 실시한다.
윤상민 기자